크리에이터 지분 0.1%와 3%, 차이는 '무슨 일을 얼마나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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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크리에이터가 받는 대가가 광고료를 넘어 회사 지분까지 넓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 지분이 실제로 손에 들어오려면 무엇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가 계약서에 먼저 적혀야 합니다.

크리에이터가 받는 대가가 광고료를 넘어 회사 지분까지 넓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 지분이 실제로 손에 들어오려면 무엇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가 계약서에 먼저 적혀야 합니다.

고동기

크리에이터벤처스튜디오

양옆 선반에 포장된 재고가 쌓여 있고 중앙 통로가 길게 이어지는 흑백 창고 내부

크리에이터가 어느 회사의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리는 흐름이 이제 막 시작된 국면에 있습니다. 광고 한 건의 단가를 정하던 자리에서 지분 몇 퍼센트를 언제 받느냐는 이야기가 함께 나옵니다. 크리에이터 쪽에는 매번 새로 협상하는 수입 말고 오래 남는 몫을 갖고 싶다는 요구가 있고, 스타트업 쪽에서도 초기 성장에 같이 걸릴 사람을 찾는 사례가 나옵니다.

크리에이터벤처스튜디오는 크리에이터가 회사로 바뀌는 길목을 다룹니다. 그래서 이번 흐름에서는 지분의 크기보다 그 지분에 붙은 일정표를 먼저 봤습니다.

디지데이(Digiday)의 알리사 머칸테 기자가 2026년 9월 24일 보도한 기사가 출발점입니다. 크리에이터 에이전시 경영진과 투자자 다섯 명을 취재해, 광고 거래가 지분 거래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에서 무엇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지를 정리한 기사입니다. 아래 사실 관계는 이 보도와 그 안에 실린 당사자 발언을 근거로 했습니다.

맥앤드루는 크리에이터가 게시물을 올리는 대가로 지분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체럽이 공개한 기준표에서 지분의 크기를 정하는 항목은 역할과 기간입니다.

광고료 다음 칸이 지분으로 열리고 있다

디지데이는 크리에이터가 일회성 광고 거래를 넘어 경영진과 자문 기구로 들어간 데 이어, 엔젤투자자나 노동 대가 지분(스웨트에쿼티) 형태로 창업 초기 단계에 합류하는 국면이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2024년 알릭스 얼이 탄산음료 회사 포피의 전략적 지분 투자자가 된 사례가 그 시작이었다고 적었습니다.

벤처캐피털 바우쿤스트의 공동창업자 겸 제너럴파트너 케이트 맥앤드루는 소비재 창업자들이 훨씬 전부터 크리에이터를 주주 명부에 올리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기업 간 거래 창업자들까지 크리에이터에게 투자받을 방법을 물어 왔다는 것입니다.

요구는 몇 년 전부터 있었고, 최근에 바뀐 것은 그 요구를 처리해 주는 중개 장치입니다.

현금을 넣는 길과 일을 넣는 길은 조건이 다르다

기사는 크리에이터가 초기 투자자가 되는 길을 두 갈래로 나눕니다. 직접 돈을 넣는 엔젤투자, 그리고 용역과 노동을 제공하고 지분 일부를 받는 노동 대가 지분입니다. 이 가운데 엔젤투자는 최상위 수입 구간의 크리에이터에게나 열린 선택지라고 매체는 적었습니다. 맥앤드루는 크리에이터가 실제로 큰돈을 벌게 되면서 투자할 여윳돈이 생겼다면서, 몇 년 전만 해도 이십 대 백만장자가 지금 같은 속도로 나오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원문이 적은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래서 남은 길인 노동 대가 지분에서는 조건을 무엇으로 적느냐가 문제가 됩니다.

돈을 넣는 쪽은 자산이 기준이 되고, 일을 넣는 쪽은 일의 정의가 기준이 됩니다.

누구를 주주로 앉힐지에서 기준이 갈린다

그러면 누가 지분을 받을 만한 노동을 가져오는가라는 질문이 남습니다. 매체는 크리에이터 마케팅 에이전시 제리(JERi)의 로스 옐로리스가 성장세와 참여도가 강한 크리에이터를 브랜드가 택해야 한다고 봤고, 유팝의 사리나 버크 토렌델에게도 기준은 참여도였다고 적었습니다.

크리에이터용 인공지능 운영체제를 만드는 유팝의 창업자 겸 대표인 토렌델은 자사 주주 명부에 올린 이들이 대형 크리에이터가 아니며 그것이 의도였다고 말했습니다. 유료 광고가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는 특히 비효율적이라는 판단, 그리고 크리에이터가 자기 시간이나 돈을 넣으면 신뢰가 생긴다는 판단이 이유였습니다.

제리는 미리 검증한 크리에이터로 자문단을 꾸리는 중입니다. 공동창업자 에밀리 워드는 실행이 아니라 전략 자문으로 수입을 만드는 일이 경력을 길게 가져가는 방법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맥앤드루는 더 좁게 봤습니다. 게시물을 올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전략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만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창업자 다수가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시장 진입에 밝지 않으니, 그 세부를 아는 사람이 안에서 끌어 줘야 한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지분을 주는 이유가 게시물이라면 그것은 광고 거래를 길게 늘인 것에 가깝습니다.

역할마다 지분 폭과 취득 기간이 달라진다

모금·거래 연결 플랫폼 체럽은 이달 초 엔젤투자와 스타트업 지분을 배우려는 크리에이터 100명을 초청해 신청제 비공개 행사를 열었습니다. 대표 겸 공동창업자 재클린 존슨은 투자 수요는 충분한데 접근 경로가 없다는 점을 보고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체럽이 내놓은 지분 안내서는 역할별 기준선을 이렇게 제시합니다. 셋 다 시드 단계 기준입니다. 전략 조언과 자연 게시물만 맡는 자문 역할은 0.1~0.3퍼센트에 2년 분기별 분할 취득과 3개월 대기, 보장 콘텐츠·유료 광고 계정 활용·행사 출연까지 포함하는 자문 겸 용역 역할은 0.25~0.75퍼센트에 2년 분기별 분할 취득과 6개월 대기, 실무 운영과 공동 상품, 장기 캠페인을 맡는 장기 협업자 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할은 0.75~3퍼센트에 4년 분기별 분할 취득과 1년 대기입니다.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그 옆에 적힌 기간입니다. 기간이 없으면 지분은 선물이고, 기간이 있으면 계약입니다.

조건이 제각각인 동안 약탈적 거래 위험이 커진다

제리의 공동창업자 옐로리스는 지금까지의 거래 조건이 제각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매체는 이렇게 기준이 흔들리는 상태가 크리에이터 지분 투자가 아직 규모를 키우지 못한 이유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옐로리스는 일부 크리에이터가 이용당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크리에이터마다 사정이 달라 하나의 모형은 앞으로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많은 일을 시키고 낮은 지분을 주는 거래를 걸러 내려면 양쪽 모두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 기사의 결론입니다.

매체는 크리에이터 투자 기회가 늘어날수록 약탈적 거래 위험도 함께 커진다고 적었습니다. 크벤스가 보기에 비교할 기준표가 없는 자리에서는 협상력이 그대로 가격이 됩니다.

크벤스가 이 사례에서 본 것

크벤스는 크리에이터가 회사가 되는 순간을 계약서의 문장으로 봅니다. 이번 보도에서 가장 실무적인 대목은 지분 범위 옆에 붙은 분할 취득 기간과 최초 취득 대기 기간이었습니다.

크리에이터에게 지분을 제안하는 자리에서 정해야 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맡을 일이 조언인지 제작인지 운영인지, 그 일을 어느 주기로 얼마나 오래 해야 지분이 쌓이는지, 그 일이 중단되면 남은 몫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체럽의 기준표가 유용한 이유는 이 세 질문을 같은 표 위에 올려놨기 때문입니다.

매체가 맥앤드루를 두고 크리에이터를 다음 세대 엔젤투자자를 끌어들이는 쐐기로 본다고 요약한 대목도 같은 맥락입니다.

회사 쪽에도 같은 질문이 돌아옵니다. 크리에이터에게 기대하는 것이 게시물뿐이라면 지분보다 광고료가 서로에게 덜 복잡합니다. 지분을 꺼내는 순간 회사가 사는 것은 그 사람의 시간이 아니라 판단이고, 그 판단을 언제 받을지는 문서가 정합니다.

크벤스가 크리에이터와 일을 시작할 때 역할과 기간을 먼저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나중에 다툼이 생기는 자리는 대개 금액을 안 적어서가 아니라, 무엇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를 안 적어서 생깁니다.

참고 자료

이 글은 위 자료를 번역 게재한 것이 아니라, 공개된 사실과 인터뷰 내용을 검토하고 크리에이터벤처스튜디오의 관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본문의 지분 비율·분할 취득 기간·최초 취득 대기 기간은 체럽이 공개한 지분 안내서의 권고 기준선이며, 실제 체결된 계약의 평균이 아닙니다. 체럽 행사 참가자 100명 등 회사 측이 제시한 수치는 별도의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발표 기준입니다. 「이십 대 백만장자」는 원문 표현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이 원고는 원문 전문과 대조하는 별도 팩트체크를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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