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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dives into design thinking, creative process, and the intersection of business and aesthetics.
투자자가 크리에이터의 팔로워에게 직접 연락해 묻기도 합니다. 왜 이 사람을 따르고, 왜 믿느냐고요. 벤처캐피털 슬로 벤처스가 크리에이터에게 돈을 넣기 전에 할 수 있는 조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 회사가 9월 30일 공개한 투자처 세 곳에는 미스터비스트 같은 대형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터가 없습니다. Z세대 직장인에게 커리어 조언을 하는 에린 맥고프, 섬유 제조를 다루는 윌 래스리, 상업 어업을 다루는 카일 리입니다.
세 사람이 받은 돈은 각자 100만~300만 달러, 우리 돈 약 13억 5천만~40억 5천만 원 사이입니다.
이 글은 애드위크의 마크 스텐버그 기자가 2026년 9월 30일 보도한 기사를 근거로 합니다. 슬로 벤처스의 파트너 메건 라이트캡과 공동창업자 샘 레신의 설명이 함께 실렸습니다.
슬로 벤처스의 방식대로라면, 세 크리에이터는 제품이 아니라 자기가 세운 모회사의 지분을 내주고 투자를 받은 셈입니다.
150만 달러와 250만 달러, 이제야 공개됐다
애드위크에 따르면 맥고프는 150만 달러, 약 20억 원을, 래스리는 250만 달러, 약 34억 원을 받았습니다. 리의 금액은 밝히지 않았고, 회사가 보통 쓰는 100만~300만 달러 범위 안이라고만 했습니다. 새로 맺은 거래만은 아닙니다. 리는 2025년에, 맥고프와 래스리는 올해 봄과 여름에 투자를 받았는데 이번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돈은 슬로 벤처스가 2025년 2월에 내놓은 6,400만 달러, 약 864억 원 규모의 크리에이터 펀드에서 나왔습니다.
라이트캡은 이 세 건으로 투자를 마친 곳이 일곱 곳, 진행 중인 곳이 두 곳이 됐고, 최종적으로 크리에이터 약 20명에게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25년 2월 출범한 펀드 하나가 크리에이터 약 20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피스터블이 아니라 비스트 인더스트리에
슬로 벤처스는 제품이 아니라 크리에이터가 세운 지주회사에 투자하고, 지분은 대체로 15~20%보다 낮게 가져갑니다. 라이트캡은 미스터비스트의 초콜릿 브랜드 피스터블 대신 그 위의 비스트 인더스트리에 투자하는 셈이라고 했습니다.
매출을 떼어 가지도 않습니다. 크리에이터가 외부 회사와 반반 합작하면, 지분은 크리에이터 몫인 절반에만 걸립니다.
모회사 지분율이 아래 사업마다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고, 크리에이터가 가진 몫을 따라갑니다.
팔로워에게 묻기도 한다, 왜 믿느냐고
투자 전에는 일반 창업자에게 하는 확인에 더해, 팔로워에게 직접 연락해 왜 따르고 믿는지 묻기도 합니다. 참여도와 매출 실적, 크리에이터가 일하는 분야의 크기도 봅니다.
투자한 뒤에는 일부러 손을 뗍니다. 라이트캡은 이사회 자리를 받지 않고 성과지표도 정해 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는 팔로워에게까지 물어보기도 하고, 들어간 뒤에는 운영을 크리에이터에게 맡깁니다.
미스터비스트 대신 「컬트」를 고른다
슬로 벤처스는 크리에이터를 두 갈래로 나눕니다. 미스터비스트나 알렉스 쿠퍼 같은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터, 그리고 자기 분야에서 권위자로 통하는 틈새 크리에이터입니다. 틈새 쪽은 구독자가 적어도 관계가 깊어서 사업을 시작할 때 유리하다는 것이 이 회사의 판단입니다.
레신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비스트 인더스트리 같은 대중형 크리에이터의 시기는 지났다고 봅니다. 우리가 투자하는 건 컬트입니다. 가장 값진 컬트는 경제 방송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컬트가 아닙니다.」
세 사람 모두 미디어 사업을 키우려는 것이 아닙니다. 광고나 협찬으로도 돈을 벌지만 그게 우선은 아니라고 라이트캡은 설명했습니다. 이들의 사업 가운데는 소비자에게 바로 파는 급속 냉동 생선 사업도 있고, 다른 수입원으로 넓혀 갈 계획입니다.
슬로 벤처스는 구독자 수보다 한 분야에서 쌓은 신뢰를 보고 크리에이터를 고릅니다.
레신의 셈법, 제품은 싸지고 신뢰는 비싸진다
레신은 인공지능이 이 판단을 더 굳혔다고 말했습니다. 제품 만들기가 쉬워질수록 믿을 만한 유통의 값이 오른다는 것입니다.
「신뢰에 붙는 웃돈이 지금처럼 높았던 적이 없습니다. 제품을 만들기가 너무 쉬워져서, 더 좋은 제품은 더는 투자 대상이 아닙니다. 투자할 대상은 신뢰와 공동체입니다.」
레신은 제품보다 믿고 사 줄 사람들에게 겁니다.
대박은 작게, 전액 손실도 작게
레신은 기술 스타트업 초기 투자만큼 큰 수익은 어렵지만 성공 가능성은 더 높다고 봤습니다. 기사는 이미 팬과 매출이 있어 전액 손실 가능성이 스타트업보다 낮다고 봤습니다.
성공할지는 아직 모릅니다. 슬로 벤처스는 6,400만 달러를 2~3년에 걸쳐 투자할 계획이고, 결과가 드러나기까지 다시 몇 년이 걸릴 것으로 기사는 내다봤습니다.
대박은 어렵지만 전액 손실 위험도 낮다는 계산입니다.
투자받기 전에 그릴 모회사 지도
크리에이터벤처스튜디오는 금액보다 돈이 들어간 자리를 봤습니다. 모회사에 투자를 받으면 다음에 세울 브랜드와 합작 회사도 그 지분 계산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투자 이야기 전에 지도부터 그려 두기를 권합니다. 지금 사업이 어느 회사에 있는지, 다음 사업을 어디에 세울지, 매출을 나누는 계약과 지분을 나누는 계약을 어떻게 가를지입니다. 그래야 모회사 지분이 사업마다 실제로 얼마인지 투자자와 같은 숫자로 말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Mark Stenberg, "Slow Ventures Backs 3 More Creators in Its $64 Million Bet on Niche 'Cults'", Adweek, 2026-09-30 — https://www.adweek.com/dealroom/slow-ventures-invests-creators/
이 글은 위 자료를 번역 게재한 것이 아니라, 공개된 사실과 인터뷰 내용을 검토하고 크리에이터벤처스튜디오의 관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원문의 금액 표기는 150만 달러(맥고프), 250만 달러(래스리), 100만~300만 달러(통상 투자 범위), 6,400만 달러(크리에이터 펀드)입니다. 원화 병기는 1달러 1,350원으로 어림한 값입니다. 투자 건수와 목표 인원, 지분 범위, 투자 방식은 슬로 벤처스 측 설명이며 개별 계약서와 정확한 지분율은 기사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피스터블을 미스터비스트의 초콜릿 브랜드, 비스트 인더스트리를 그 위의 회사로 설명한 것은 편집부의 보충입니다. 레신의 「경제 방송」은 원문의 미국 경제 채널 CNBC를 옮긴 말입니다. 냉동 생선 사업이 세 사람 가운데 누구의 사업인지는 기사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펀드 규모는 애드위크 기사의 값이며, 2025년 2월 출범 당시 보도(Tubefilter·블룸버그·악시오스)는 6,000만 달러로 적었습니다(편집부 보충). 대표 이미지는 슬로 벤처스 크리에이터 펀드 공식 사이트(creatorfund.co)의 로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