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만 하고 싶었다」, 지분 80%를 넘긴 과학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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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구독자 2,100만 명의 과학 채널 베리타시움을 만든 데릭 멀러는 채널 지분 80%를 런던의 투자회사 일렉트리파이에 넘겼습니다. 채용과 세금 같은 일을 내려놓은 뒤 채널은 직원 34명의 조직이 됐고, 멀러는 앞으로 화면에 덜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독자 2,100만 명의 과학 채널 베리타시움을 만든 데릭 멀러는 채널 지분 80%를 런던의 투자회사 일렉트리파이에 넘겼습니다. 채용과 세금 같은 일을 내려놓은 뒤 채널은 직원 34명의 조직이 됐고, 멀러는 앞으로 화면에 덜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동기

크리에이터벤처스튜디오

양옆 선반에 포장된 재고가 쌓여 있고 중앙 통로가 길게 이어지는 흑백 창고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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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이나 세금 같은 일은 다루고 싶지 않았어요. 그냥 영상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2010년 과학 채널 베리타시움을 시작한 데릭 멀러의 말입니다.

멀러는 2025년 말 올린 영상에서 2년 전 맺은 거래를 알렸습니다. 영국 공시에 따르면 상대 회사인 일렉트리파이 비디오 파트너스가 이 거래로 채널 지분 80%를 갖게 됐습니다.

베리타시움은 구독자 2,100만 명, 누적 조회 40억 회가 넘는 채널입니다. 에어로젤이나 파란 LED처럼 좁은 과학 주제를 방송 다큐멘터리 같은 제작과 이야기로 풀어 왔습니다.

이 글은 포브스의 앤드루 발라반이 2026년 8월 18일 보도한 기사를 근거로 합니다. 일렉트리파이 경영진과 투자자의 인터뷰, 멀러가 영상에서 한 말, 영국 공시 내용이 함께 실렸습니다.

멀러는 지분 80%와 함께 운영 부담을 넘겼고, 채널은 그가 덜 나와도 돌아가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직원 4명이 34명이 되기까지

멀러는 영상에서 이 거래에 끌린 이유로 큰 유튜브 채널을 꾸리는 운영 책임 일부를 내려놓을 수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2023년 투자 이후 구독자가 늘었고, 일렉트리파이의 자금과 제작 확대 덕에 더 길고 야심 찬 영상을 만들 수 있었다고도 했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베리타시움의 급여 명단은 인수 뒤 4명에서 34명으로 여덟 배가 됐습니다. 일렉트리파이는 협찬과 광고 말고 다른 수입원도 찾습니다. 2025년에 낸 보드게임 「엘리먼츠 오브 트루스」는 킥스타터에서 첫 주에만 100만 달러, 약 13억 5천만 원 넘게 팔렸습니다.

크리에이터벤처스튜디오가 보기에 이 숫자들은 혼자 짊어지던 운영을 팀이 나눠 맡으면 채널이 해 볼 수 있는 일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인수 뒤 팀이 커지는 사이, 베리타시움에서는 게임 같은 새 사업도 나왔습니다.

창업자가 덜 나와도 채널은 남을까

멀러는 같은 영상에서 앞으로 채널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영상에 덜 나오거나 아예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포브스는 이것을 투자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핵심 인물 위험」에 대한 답으로 봤습니다. 브랜드의 성공이 한 사람에게 너무 묶여 있다는 걱정입니다. 일렉트리파이의 주요 투자자인 캐피털 D의 스테판 로브마이어는 「크리에이터가 버스에 치이거나 다른 일을 하겠다고 하면 우리는 아주 취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렉트리파이가 2021년 처음 사들인 천문 채널 애스트럼이 그 방식을 먼저 보여 줍니다. 2013년부터 채널을 운영한 알렉스 맥콜건은 일상 운영에서 물러났습니다. 영상 기획은 개발팀이, 대본과 편집은 프리랜서가 맡고, 팩트체커가 검토합니다. 맥콜건은 지금도 내레이션을 하고 대본에 의견을 냅니다. 회사는 지난해 TV 다큐멘터리 경력자 제스 조던에게 애스트럼 운영을 맡겼습니다.

애스트럼에서 창업자는 목소리로 남고, 기획과 제작은 팀이 맡습니다.

매출은 다섯 배, 이자는 거의 세 배

일렉트리파이는 실적을 자세히 말하지 않지만, 영국 정부 공시에는 숫자가 나옵니다. 회사 매출은 최근 2년 사이 다섯 배로 늘어 2025년 3,000만 달러, 약 405억 원이 됐습니다. 회사는 포트폴리오에 속한 채널들에서 일하는 직원이 모두 120명이 넘는다고 밝힙니다.

돈은 사모펀드와 빚에서 왔습니다. 캐피털 D가 8,500만 달러, 약 1,148억 원을 넣었고 대출 한도도 따로 있습니다. 같은 공시를 보면 4,000만 달러, 약 540억 원 부채의 이자 비용이 거의 세 배로 늘면서 회사는 2025년을 적자로 마쳤습니다.

로브마이어는 「채널을 키우고 오래 가게 하려면 채널 안의 역량을 넓혀야 한다」며 꼭 필요한 투자라고 했습니다. 크벤스는 지분을 넘긴 크리에이터에게도 이 장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채널을 산 회사가 갚아야 할 돈이 채널에 기대하는 성과의 크기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사모펀드 돈과 빚으로 몸집을 키웠고, 이자가 늘며 2025년을 적자로 마쳤습니다.

모두가 반기지는 않았다

사모펀드가 유튜브를 질 낮은 콘텐츠로 채운다는 영상으로 조회 470만 회를 기록한 유튜버 젠 키무라는, 일렉트리파이가 제안해 와도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창작의 독립입니다. 그는 「결국 그쪽에는 사업 판단이고 투자금을 회수하고 싶어 한다, 논쟁적인 주제를 다루는 영상은 잘 맞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선 사례도 있습니다. 2021년 리커런트 벤처스가 사들인 자동차 채널 도넛 미디어에서는 진행자 몇 명이 경영진과 창작 견해가 달라 떠났습니다.

일렉트리파이는 크리에이터가 창작 통제권을 갖는다고 말합니다. 동시에 경영진과 투자자는 포트폴리오가 「브랜드에 안전하다」는 점을 내세웁니다. 이사회 의장 티머시 셰이는 광고주가 이런 채널과 여러 달, 여러 해 약정을 맺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했습니다.

창작 통제권을 약속받아도, 광고주가 반기는 채널이라는 기대가 함께 붙습니다.

지분을 넘기기 전 적어 둘 세 가지

크벤스는 멀러의 선택을 「채널을 팔았다」보다 「역할을 다시 나눴다」로 읽습니다. 그는 운영을 넘겼고, 화면에도 덜 나올 수 있다고 했습니다.

비슷한 제안을 받는다면 세 가지를 먼저 적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내가 맡을 일과 넘길 일, 내가 덜 나올 때 목소리를 이어 갈 사람, 산 쪽 돈의 출처와 회수 시점입니다.

지분 80%를 넘기는 일은 결국 내가 맡을 역할을 다시 적는 일입니다.

참고 자료

이 글은 위 자료를 번역 게재한 것이 아니라, 공개된 사실과 인터뷰 내용을 검토하고 크리에이터벤처스튜디오의 관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원화 환산은 1달러=1,350원 기준입니다. 지분율·매출·부채는 포브스가 인용한 영국 공시 기준이며, 일렉트리파이는 구체적인 실적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포브스는 일렉트리파이 공동창업자 이언 셰퍼드가 포브스 기고자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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